호주 워홀

워홀 38일차, 멜론 농장에서 일하러 그리피스로 기차타고 버스타고 이동하기 [ 🇦🇺 호주 워홀 2 ]

인코커플 2023. 12. 9. 20:23
반응형

( 편의상 반말로 작성된 점 죄송합니다. 불편하시면 뒤로 가주세요. )

1. 5:5의 잘못으로 인한 돈 날리기

아무리 빡쳐도 찍을건 찍어야지.. 중앙역

미리 NSW Trainlink에서 그리피스로 가는 기차와 버스를 예매를 해놓은 상태였다.

NSW주에서 하는 지역이동은 밑의 링크를 남겨놨으니 예매를 하면 된다.

 

https://transportnsw.info/regional-bookings/

 

NSW TrainLink bookings | transportnsw.info

 

transportnsw.info

 

오전 7시 40분에 출발하는 기차와 오후 8시 42분에 가는 기차 이렇게 2개만 있기 때문에

오전에 출발해서 오후 3시쯤 도착하면 딱이겠네라는 생각으로 오전 7시 40분 차를 예매했고

 

새벽 일찍 일어나서, 짐 정리도 다 끝내놓고 차를 타고 10분이면 된다고 해서

디디를 7시에 호출을 했다. 음 드라이버와 숙소까지의 거리는 6분?괜찮네^^

그래서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엥?? 갑자기 취소?

 

다른 차는 거리가 또 7분 거리.. 아니 이렇게 갑자기 취소를 하면 어떡해요...;;

그래서 지하철과의 거리도 봤는데 지하철은 또 배차시간이 조금 있어서

출발시간이 7:19분이였다.

 

나와서 기다렸지만, 그 기사마저 호출을 취소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아 오는 길에 취소를 해버리면 어쩌자는거야.. 진작에 취소를 해주던가 시바견..

 

중앙역은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조금 편하게 차타고 가자라고 생각했던 게

내가 기차를 놓친 원인인 것 같다. 그냥 지하철 타고 갈걸ㅠㅠ

 

그래서 급하게 지하철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중앙역을 도착한 게 36분

겁나게 뛰었지만 중앙역에 딱 도착한 게 45분이였다.

 

그렇게 약 74달러가 NSW Trainlink에 기부를 하였다ㅋㅋㅋㅋ

( 한화 약 65,000원 )

2. 저녁 기차가 솔드아웃???!!!

이미 지나간 기차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좋게 좋게 생각하자라고 생각해서

저녁기차를 타고 갈 생각을 했다.

 

근데 이게 뭐지?? Sold out???

Huh??? Lol!!

 

진짜 WTF을 얼마나 외쳤는 지 모른다.

비싸서 호주에서는 아껴피는 담배를 도대체 몇 개피를 핀건지ㅠㅠ

 

하지만 한국인은 포기를 모르는 법!

의지의 한국인 계속 새로고침 스킬 시전하기

 

2시간을 새로고침하니깐 자리가 생겼다.

하지만, 누군가가 더 빠르게 결제창을 들어간 거 같다.

 

1시간 더 해보자! 그렇게 새로고침을 엄청 하고 나니깐

결제창까지 잘 들어가서 다시 65,000원 결제!

 

하.. 뭔가 왜 계속 일이 꼬이는거지?ㅋㅋㅋ

호주가 정말 나랑 사대가 안맞는건가 싶은 생각을 또 하게 되었다.

 

그래도 저녁 기차는 예약을 했으니깐

긴장했던 몸이 긴장이 풀리면서 졸음이 막 몰려오네ㅠㅠ

근처에 앉을 곳은 있지만, 충전기는 없어서 노트북도 못하고

 

조촐한 아침

 

그냥 중앙역 안에 있는 식당에서 누텔라 크로아상과 콜라로 간단하면서 조촐한 아침을 먹었다.

간단한 아침을 먹고, 주변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맥도날드에서 노트북 좀 하다가

12시간을 기다려서 저녁 기차에 탑승을 했다.

 

나의 점심 맥도날드

3. 음.. 역시 일이 한 번에 풀리는 것은 아니구나ㅋㅋㅋ

기차는 8시 42분에 정확하게 출발을 했다.

기차는 이코노미와 퍼스트 클래스로 나뉘는데

 

반응형

 

만약 멜버른까지 가는 기차를 탄다면, 이코노미보다는 퍼스트 클래스가 나을 것 같다.

퍼스트 클래스는 슬리핑 기차인 듯 하다.

 

안에 매점도 있어서 배고프면 무언갈 사먹을 수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기차가 깨끗하다.

하지만, 콘센트는 없다. 보조배터리 필수!

그리고, 영상을 보고 싶다면 미리 오프라인으로 저장을 해놓자!ㅎㅎ

데이터가 잘 안터진다ㅠㅠ

 

38분의 연착..?

기차를 타고 가는 목적지는 와가와가 스테이션인데

거의 절반쯤 왔나? 30분이나 연착을 했다.

응??ㅋㅋ나 버스타야되는데???ㅋㅋㅋ

 

총 연착을 약 1시간 정도 한 것 같다.

나의 예상 도착시간은 2시 52분인데

도착하고 나니깐 4시였다.. 하핫;;

 

그래서.. 아 이건 나의 잘못이 아니다.

환불 부탁한다. 와가와가역 주변에 있는 모텔들을 확인을 해보고

거기서 자고 오후 버스를 타고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응? 이게 웬 걸.. 연착 때문에 버스를 못 탄 사람들을 위해

버스가 있는 게 아닌가... 약관을 보기도 하고

레딧에 올라온 게시판들을 보니 환불이나 이런 건 안된다고 하던데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다.

이렇게 나는 그리피스에 오전 6시가 되어서야 도착을 했다ㅋㅋㅋ

25시간을 깨어있었다.

 

그리피스의 아침 1
그리피스의 아침 2

너무 피곤하네ㅠㅠ 너무 많이 자면 밤에 잠이 안오니깐

1시까지만 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자고 일어났다.

2일간의 나의 숙소

온 몸이 찌뿌둥하네..ㅋㅋㅋ 20대였다면

조금은 괜찮았을까 싶은 하루다.

 

이제 내일이면 미리 구한 숙소로 들어가는구나!

제발 좋은 사람들만 있기를..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