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여기는 호주인가? 아시아인가? 18일만에 다시 돌아온 호주 시드니 [ 🇦🇺 호주 워홀 1 ]

인코커플 2023. 12. 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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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상 반말로 작성된 점 죄송합니다. 불편하시면 뒤로 가주세요. )

 

1. 그냥 뻘소리

18일만에 발리에서 다시 돌아왔다.

일은 미리 구해놓은 상황이였지만, 일을 하기엔 시간의 여유가 많이 남기 때문에

호주에 있다가는 내가 가져온 돈을 전부 다 숙박비랑 먹는 걸로 날릴 거 같아서

차라리 발리가서 호주에서 돈 때문에 먹고 싶은 것도 못 먹는 것보단 낫겠다 싶어서

퍼스에서 발리로 바로 직행!!!

 

후.. 발리에선 참 편하고 살 거 같았는데

호주에 다시 오니 왜 이렇게 불편한 것인가..

진짜 여행다닌 곳들은 다 적응이 됐는데

호주에 온 건 여행이 아니라 워킹홀리데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영어를 못해서 그런건지..

 

뭔가 참 내 자신이 위축되고 말도 안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인상쓰고 있는 거 같다.

아시안들이 다 어려보인다.. 부러워ㅋㅋ

파릇파릇 하구만^^ 나는 막차인데ㅠㅠ

 

퍼스에서는 사실 아시안을 잘 볼 기회가 없어서 그런 지 몰랐는데

시드니에 오니깐 나도 한국인과 중국인을 구분을 못 할 거 같다ㅋㅋㅋㅋ

한국 사람 같은데 말하는 건 중국말이고

중국사람처럼 생겼는데 말하는 건 한국말이고..

 

뭐 사실 중국인의 인구가 많으니깐

"Are you chinese?" 라고 하는 건 이해는 간다.

그냥 "Where are you from?" 이라고 해주면 좋겠다.

 

2. 호주 시드니 도착

멜버른 공항 가기 전의 하늘 모습

호주 워홀을 시작한 지 36일차, 발리여행한 지 18일만에 시드니에 도착했다.

시드니에 도착하는 것도 참.. 우여곡절이 많긴 많았다.

멜버른 경유해서 도착하는거라 멜버른 공항을 먼저 들려야했는데

 

국제 터미널과 국내 터미널의 위치가 달라서

캐리어를 다시 들고 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었고

아침인데도 사람들은 뭐가 이리 많은 지..

또 비행기 환승을 1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한다는 게 말이 안됐다.

 

아니 그리고 왜 내 여권은 그 무인 심사기? 그게 왜 안되는걸까..

신 여권은 안되는건가? 암튼 그래가지고 어떻게 됐을까?

결국 원래 비행기의 시간은 놓쳤다.

 

내가 국내터미널에 도착한 게 보딩타임을 조금 지나서 도착한거라..

근데 그래도 참 친절한 게 무료로 티켓을 바꿔주는 거 아닌가?

너무 감사합니다. Virgin Austraila 항공!

멜버른 국내선 공항 입국장

 

그냥 퍼스랑 비슷하겠거니 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같은 항공사라

캐리어도 이동이 될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실수도 있었지만

이건 항공사의 실수도 있었으니깐^^

( 도착시간보다 조금 더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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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피곤함을 무릅쓰고 참아가며 시드니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간 곳은 NAB 뱅크

 

번버리에서 NAB에 미리 말을 해서

달링허스트 지점에 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다음

WA 지역쪽은 운전면허 발급을 위해 뱅크 스테이트먼트도 필요하다고 해서

발급된 카드와 뱅크 스테이트먼트를 같이 가지고 나왔다.

NAB 갔다가 나와서 찍은 사진

 

그렇게 숙소에 도착해서 짐 풀고 씻고

울월스에 가서 간단한 스낵과 음료수를 구매한 다음

호주에서는 헝그리 잭이라고 불리는 버거킹으로 하루를 마무리

 

시드니 숙소 사진

 

그렇게 시드니에 힘겹게 도착해서 오후 8시에 잠이 들었다. 하하하하하ㅋㅋㅋ

쒸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하루 끝!

 

18분을 걸어 걸어서 숙소가기 전에 찍은 사진

 

3. 시드니에 왔으면 그래도 오페라 하우스는 찍먹해야지

호주 도착 37일차!

그렇게 오전 5시에 기상해서 뒹굴뒹굴 하다가

씻고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호주 운전면허를 발급하러 ㄱㄱ!

 

구글 맵스에 "Service NSW" 라고 입력을 한 뒤

그 중 가장 가까운 지점이나 번화가 쪽에서 발급 받고 맛난 거 먹길 바람.

 

내가 챙겨간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여권

2) 영어 운전면허증

3) 국제 운전면허증

4) 호주 은행 카드

5) 비자 서류

6) 뱅크 스테이트먼트

7) TFN

8) 나티 공증 서류

 

사실 TFN은 필요가 없긴 한데

일단은 내 신분을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정말 내가 이 곳에 관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을 하기 위해 온 사람이다라는 것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가져갔지만....

 

저 중에서 본 것들은??

 

여권, 영어 운전면허증, 호주 은행카드

이게 끝이다ㅋㅋㅋㅋㅋㅋ 와우..^^;;

 

이게 뭐 워낙 사람마다 다르다는 말도 있어서

미리미리 다 준비해놓고 간건데

생각보다 너무 쉬운데??

 

사실 번버리에 있을 때도 은행카드만 있었으면

발급 받을 수 있긴 했었다..ㅋㅋㅋㅋ

 

근데 은행카드 발급받으니깐 일이 너무 일사천리로 끝나버리네ㅋㅋㅋㅋ

어우 억울해ㅠㅠ

 

그렇게 서류 작성 다 하고

서류 작성도 사실 그렇게 어렵진 않다.

나도 영어를 모르는 데 했고, 구글 이미지 번역 또는 파파고 이미지 번역을 이용하자!

틀린 부분들은 직원이 이거 이런 건데 너 할거야? 뭐 이런식으로 말을 다시해주기 때문에

아니라면, 그냥 쫙쫙 줄 긋고 다시 체크하거나 작성하면 된다^^

 

작성할 것 보다 체크할 것들이 많다는 거.. 그래서 사실 별 거 없다.

그 다음 맨 처음 반겨주는 직원이 서류 작성한 걸 확인한 다음 번호표를 주면

기다리면 된다. 호주라는 나라 자체가 워낙 아침 일찍 시작하고 저녁 일찍 끝나는

재미없는 나라다 보니깐 아침 10시면 사람이 많겠구만.. 해서 각오하고 갔는데

 

번호표 발급 받자마자 바로 운전면허증 발급하러 직원 만남

 

인사 나누고 서류 보여준 다음

뭔가 내가 작성 안한 게 있어서 봤더니

내 운전면허증 번호랑 발급 날짜를 작성을 안했네ㅠㅠ

 

최초 발급날짜를 물어보는데

그걸 찾기 위해서는 "교통민원24" 라는 앱을 설치하면 볼 수 있다.

간편인증도 가능하기 때문에 네이버 또는 카카오톡 인증서는 필수이다.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그걸로도 가능한 거 같으니

 

미리 알아놓고 가도록 하자.

그리고 정말 알 수 없다면 내가 몇년도에 땄는 지만 알아도 된다.

난 2011년도에 땄는데 2011년도만 제대로 적고 월, 일은 그냥 대충 작성하더만ㅋㅋㅋㅋ

 

하지만 이건 정말 사람마다 다를 거 같기 때문에

미리 알아놓고 가도록 하자!

뭐 그리고 1년 할 건지 3년 할건지 물어보고

이마까고 사진 찍고 결제하면 끝이다.

 

영어 운전면허증과 은행카드, 여권만 있다면

사실 별 거 없는 거 같다.. NSW는 외국인이 면허 발급하기가 간편하긴 하구만!

나티 공증도 필요없는^^

아 물론 최초 발급날짜는 미리 알아놓고 가는 걸로!

 

뽀삐뽀 하기 전에 찍은 사진

임시 운전면허증이랑 영수증 받고 난 다음

밖으로 나와서 라멘집 있길래 미소 라멘 하나 땡겨주고

영상을 촬영을 하러 오페라 하우스에 갔다.

 

하지만 뭔 아침인데도 사람이 이렇게 많나 싶었다ㅋㅋㅋ

여자분들은 사진 찍고 있고 커플들도 사진 찍고 있고

( 뭐 분위기 대충 예상가시죠?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사진 찍어주고 있는데

나는 여길 지나가야돼? 말아야돼? 신경전하는 그런 모습..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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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찍먹 1
오페라 하우스 찍먹 2
오페라 하우스 찍먹 3

그래서 그냥 찍먹만 하고 나왔다. 영상촬영도 하기 싫고

사실 유튜브 보다 차라리 나는 블로그가 내 성격에 맞는 거 같기도 하다.

편집 물론 재밌지만, 호주 워홀을 하면서 영상 촬영이랑 편집까지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 같고

뭔가 내가 아닌 듯한 기분이다. 난 사실 하고 싶은 말은 어느 정도 하고 싶은데..

영상은 그게 쉽지 않은 거 같기도 하다.

 

미움받을 용기가.. 아니 근데 내가 왜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거야

내 의견도 말을 못하나.... 갑자기 급발진을 했다.. 미안하다

 

아무튼 그래서 유튜브 대신 블로그로 그냥 나의 여행기나 워홀 관련 글을 작성할 거 같다.

이게 편해.. 말도 그냥 편하게 할 수 있고

유튜브는 수익도 안되고 사람들이 많이 보지도 않는 거 같은데

내가 굳이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그렇게 많은 시간을 쓸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에이 처음부터 블로그나 할걸.. 젠장

 

뭐 뻘소리는 그만하고 오페라 하우스 찍먹한 다음

BIG W에 가서 30인치 캐리어를 구매했다.

배낭을 메고 다니는 거 보다 캐리어가 나을 것 같다고 판단을 했다.

근데 역시 23KG은.. 캐리어나 백팩이나 힘든 건 둘 다 힘들구나..

 

BIG W에서 구매한 30인치 캐리어, ( 가격은 89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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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실 발리에서 캐리어를 온라인으로 구매를 했는데

도착을 안해서 캐리어 때문에 이중으로 돈을 쓰는 게 정말 돈이 아깝긴 한데..

그래도.. 차라리 이동의 편리성을 위해 캐리어에 돈을 한 번 더 쓰기로 했다.

 

뭐 그리고 나서 지하철 탄 다음 숙소에 다시 온 다음

빨래를 했는데.. 아 진짜 욕이 많이 나온다ㅠㅠ

파타고니아 옷과 양말에 파란물이 드는 바람에 버리고ㅋㅋㅋㅋ

나와 세계여행 시즌 1을 같이 한 배낭도 버리고

나 도대체 일도 하기 전에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건지..

 

호주랑 나랑 사대가 안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사실 배낭에서 캐리어로 바꾼 건

공항에서 수화물로 보낼 때 가끔씩 내 짐들이 없어지는 경험을 몇 번했기 때문이다..

 

이번엔 발리에서 구매한.. 내 슬리퍼도 없어졌다ㅠㅠ

에휴.. 없어진 거랑 버린 거 가격만 합쳐도 얼마여ㅋㅋㅋㅋㅋ내가 미쳐버리겠다.

 

암튼 그렇게 내일 이동을 위해 짐을 조금 챙겨놓고

잠을 잤다.. 그 다음 일도 참 뭐 같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건 지금 내가 현재 글을 작성하고 있는 날짜에 발생한 것 이기 때문에

그리피스 가는 기차안에서 초안을 작성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암튼 끝까지 봐줘서 고맙다 이것들아~!!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들 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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