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생활기

인도네시아에서의 첫 번째 생일 [ 인도네시아 생활기 ( 10 ) ]

인코커플 2024. 5. 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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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정민입니다!

 

5월 1일, 인도네시아에서의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

 

그냥 끄적끄적 해보려고 합니다ㅋㅋㅋㅋㅋ

시작해볼게요~!

 

1. 여자친구가 만든 생일 케이크

저는 뭐 사실 생일이 기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한 살을 더 먹었다는 뜻이고, 점점 책임감이 더 생기는 나이인 것 같아요.

이제 나이, 만 31살.. 흠

 

참.. 많은 분들이 느끼겠지만 10대땐 아 빨리 20대가 되고 싶고 30대가 되고 싶다.

"30대는 이렇게 되어있겠지?" 라는 상상과는 정반대의 삶ㅋㅋㅋㅋ

"자유를 좋아하는 한량" 인 것 같네요ㅠㅠ

 

뭐 아무튼 그렇게 5월 1일이 되어서 여자친구가 카톡으로 생일을 축하해줬습니다.

당시 여자친구는 일 때문에 회사에 가있었거든요.

뭐 그렇게 저는 똑같이 여자친구가 퇴근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그냥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한 새벽 4시가 되어서 퇴근을 해서 돌아오는 여자친구가 문을 딱 여는데

생일 케이크에 촛불이??

 

오.. 하지만 나는 울지 않지ㅋㅋㅋ

하지만 감동은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만든 생일 케이크

암튼 고마워서 조금이나마 그래도 먹었습니다.

맛은 괜찮았는데, 냉장고에 그래도 꽤 들어가 있던 상태라..

다 먹기엔 조금 그랬던..

 

그래도 고맙다!!

 

2. 스카이 라운지를 전부 렌트할 줄은..

그렇게 일단은 잠을 좀 푹자고 오후 7시쯤에 미리 예약해놓은 호텔 바를 갔습니다.

 

음..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선 할 말이 많았지만

이미 예약을 한 지 꽤 된 상태라서 그런 지 "그래 그냥 따라가자" 라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그렇게 도착을 했을 때 테이블 위에 저희가 같이 찍은 사진 2장과 함께 식기들이 올려져있더라구요.

Terima kasih다!!!!

 

한국에선 받아보지도 해보지도 못했던 그런 경험들을 여자친구 덕분에 경험해보는 것 같네요.

 

뭐 암튼 그렇게 해서 천천히 나오는 음식들을 먹어보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왜 사람들이 없지? 막 헬스장이나 이런 곳에는 사람들이 많더만..?"

 

근데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1시간을 아예 통째로 빌렸더라구요.. Aduh.. why?!!!

발렌타인데이 때 사람들이 많아서 불편했다고 빌렸다고 하더라구요.

 

하하하.. "미쳤어??ㅋㅋㅋㅋ"

여기서 이제 할 말을 합니다.

 

여정민 : 너가 미리 예약한 건 어쩔 수 없이 취소를 하기가 조금 그러니깐 이해하는데

왜 이걸 1시간을 빌렸어? 너 지금 어떤 사건 때문에 자금 문제가 있으니깐

금을 판거잖아. 돈 없는 거 뻔히 아는데 왜 이렇게 무리를 했냐.

 

라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고맙긴 하죠. 근데 제가 지금 현재 여자친구의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고마움 보다는 안타까움과 조금의 화가 나더라구요.

 

여자친구는, 1년에 한 번이고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맞는 생일이라서 이렇게 해주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에휴.. 마음은 이해하는데ㅠㅠ 참.. 뭐 그래도 이미 무를 수도 없는 거 그냥 즐겼습니다!

계속 얼마냐고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100 ribu ( 10만 루피아 ) 라는 대답만ㅋㅋㅋㅋㅋ

내가 몬산다 몬살아.. 에효ㅋㅋㅋ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한 번 다뤄볼게요.

저도 어제 당한 상태라.. 정말 화가나는 사건인데 조금 더 알아 본 다음 나중에 작성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이렇게 제 생일은 끝이 났습니다.

생일 선물을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을 잘 즐기고서, 저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는 또 다시 회사로~~!! 아이고 바뻐라 바뻐ㅋㅋㅋㅋ

나도 바쁘고 싶다ㅠㅠ 언제쯤 바쁠까..

 

암튼 이렇게 저의 인도네시아에서 첫 생일에 대한 기록이였습니다.

 

Kar. Terima kasih.

Jangan lakukan ini lagi lain kali.

Saya merasa terbebani. kkk

( 카르. 고마워

다음부터는 이렇게 하지 마세요.

나 부담스러워.ㅋㅋㅋㅋ )

 

그냥 끄적끄적인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곧 와이프가 될 사람 하나 참 잘 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다음에도 한 번 다른 거 끄적여볼게요!

 

Sampai jumpa lagi!

( 다음에 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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