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인 거 같지만 아닌 무모했던 세계여행기 ( 0 )

 

( 편의상 반말로 적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욕도 조금 나올 수 있습니다. 불편하시면 다른 글 봐주세요ㅠㅠ )

 

윤석열 나이로는 29살, 한국 나이로는 31살

 

 

대 코로나의 시대가 끝나가는 시점과 5년간의 연애의 끝, 그리고 직업에 대한 회의감과 야근에 찌들어가는 나의 삶에

도피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약 고민을 2달 정도했다. 그리고 준비기간 2주

 

그렇게 나는 내가 누군 지 알아보고자 무모한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영어도 안되는데? 몰라 씨펄 어떻게든 되겠지 이 생각이였다.

국경은 어떻게 넘어갈 것인가.. 그냥 한 곳만 여행해봤고 어느 나라가 필요한 지는 어떻게 알지? 

나 국제미아 되면 어떻게 하지? 등등과 같은 걱정들이 나에겐 많이 스쳐갔다.

 

 

하지만 걱정은 걱정일 뿐..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생각으로 자신감 하나만 가지고 여행을 떠났다.

나의 첫 여행지는 베트남, 원래부터 계획형이지만 장기여행일 경우에는 계획도 다 물거품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즉흥적으로 여행을 하기로 결심했고, 첫 여행지에 관련 된 부분들만 계획을 했기 때문에

가장 많이 가봤고, 그나마 적응이 된 베트남을 첫 여행지로 정해놓고 어떻게 여행할 지만 구상을 했다.

( 물론 계획대로 되진 않았다ㅋㅋㅋㅋ )

 

여행가기 전에 오랫동안 못 볼 가족들과 친구들과 시간을 조금 보낸 다음 나는 친구 2명의 배웅으로

첫 비행기를 탑승했다. 악명높은 비엣젯 항공ㅋㅋㅋㅋ

전날에 설레서 잠도 안오고, 내가 준비물을 잘 챙겼나?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스쳐가면서

잠도 못자고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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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조금 가져온 달러를 공항에서 조금 환전 한 다음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서

숙소까지 갔다. 어 근데? 숙소 컨디션.. 이게 맞아? 싶을 정도로 좋진 않았지만

내가 저렴한 곳을 예약했으니 뭐 별 수 있나ㅋㅋㅋ잠만 자면 되지 뭐

 

숙소에서 짐만 놓고 나오자마자 주변에 있는 통신사에서 심카드를 구매했고

미리 찾아놓은 VP BANK ATM기를 걸으면서 어색어색한 카메라에 대고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어우 어색해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는 나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근데 왠걸..? 갔는데 ATM기가 없어 쒸펄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맞아??ㅠㅠ 에라이 모르겠다. 다른 곳 가자! 도보 40분..ㅋㅋㅋㅋ

그래! 어차피 탐색하려면 걸어야 되니깐 40분 걸어보자.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그냥 걸었다.

 

고프로로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말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다리는 아프고, 잠은 자고 싶은데 배는 고프고ㅋㅋㅋㅋ 염병할

 

그래도 잘 도착해서 ATM기기에서 출금도 잘하고

냄새에 이끌려서 어떤 한 로컬가게에 가서 밥을 먹었다.

입맛은 없지만 그래도 먹어야지.. 맥주도 하나 시켜서 밥을 먹었다.

잘 먹고 있는데 무슨 순대같은 게 있길래 하나 집어먹었는데

 

 

이건 순대가 아니라 오돌뼈여..ㅋㅋㅋ 뼈 뱉은 것만 10개가 넘은 거 같고

지금 생각해보면 거기 안에 고수가 들어가 있었다

그냥 "아 비누맛이 나네? " 아니 근데 나 비누맛을 어떻게 알지?ㅋㅋㅋㅋ

암튼 그냥 그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순대 비스무리 한 걸 먹고 나서 나의 입맛은 뚝 떨어졌다.

 

그냥 대충 먹고 숙소에 와서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는 말을 하면서 하루의 녹화를 끝내고

첫 편집을 시작하고 새벽 2시에 잠을 잤던 거 같다.

 

나의 세계여행 1일차는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너무 졸렸던 기억밖에 없고, 정말 씻지도 못하고 돌아다니느라 엉망의 모습인 나의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들어난

유튜브를 밑에 남겨놓을테니 보고 싶으면 보던가 해라. 그래도 보면 제발 넘기지말고 끝까지 봐줘.

뭐 이렇게 말해도 넘길 사람들은 넘기겠지만ㅋ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나의 세계여행기 첫 번째는 이렇게 마무리 할란다.

다음 편에서 보자 OKAY?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