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기

세계여행인 거 같지만 아닌 무모했던 세계여행기 ( 7 ) -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태국 육로국경 넘어서 방콕가기, 죽을뻔한 경험을 한 송크란 축제

인코커플 2024. 1.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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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상 반말로 작성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넘어가주세요. 🙇🏻‍♂️ )

안녕~! 금방 돌아왔다! 시간 여유가 좀 있다보니

금방금방 작성하게 되네ㅋㅋㅋㅋㅋ

 

이번엔 이제 좀 길어질 거 같은데 태국여행을 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

 

캄보디아에서 육로 국경을 넘어서 태국 방콕까지 갔던 경험이랑

송크란에서 압사사고로 진짜 눈 감을 뻔한 경험들을 얘기해볼게!

 

그럼 시작!!

 

1.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 할 캄보디아 - 태국 육로 국경 넘기

나는 정말 무계획 여행이다 보니깐 그냥 어떻게 넘는지만 확인하고

아 그냥 태국 국경도시에서 버스타고 방콕으로 가야겠다라는 생각만 했다.

 

그게 끝이다ㅋㅋㅋㅋㅋ Simple is best...?

아니.. 진짜 개고생이였다ㅠㅠㅠ

 

암튼 나는 어떻게 국경도시까지 갔는가..?

시엠립에서 포이펫이라는 국경도시까지 버스를 타고 간다.

 

물론 정말 내가 개고생을 하고 싶지 않거나

태국의 국경도시는 내가 굳이 밟아보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한다면

시엠립에서 바로 방콕으로 가는 버스는 아니고, 벤이 있으니깐

그걸 타도 무방하다.

 

암튼 나는 직접 부딪혀보는 스타일의 사람들을 위한 방법이니깐

일단 포이펫까지 버스를 예매를 해.

예매 방법은 이전글 보던가 아니면 "Book me bus"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캄보디아에서 다운받아서 사용하도록!!

 

그렇게 포이펫에 도착했다면 아마 물어볼거야

방콕으로 가는 거 예약했는 지 안했다면

짐 들고 국경으로 바로 이동하자~!!

 

https://maps.app.goo.gl/v34VsMXvYam44zns7

 

Khlong Luek Border Checkpoint · MG6X+W98, Tambon Aranyaprathet, Amphoe Aranyaprathet, Sa Kaeo 27120 태국

★★★☆☆ · 국경 검문소

www.google.com

버스는 국경 근처에서 꼭 세워주니깐 사람들 지나다니는 곳으로 그냥 걸어가면 된다.

아마 국경 처음 넘으면 떨리긴 할거다. 왜냐하면 난생 처음으로 경험하는거니깐

근데 사실 별 거 없어. 여권 보여주면 끝! 그냥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하는거랑 똑같으니깐 떨지말고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되었다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자.

그럼 이제 태국 국경으로 갈 수 있다!

 

지금도 태국 육로 국경을 넘으면, 그 뭐라고 하지..? 출입국 서류?

뭐 너 담배 얼마나 가지고 있는 지 등등 뭐 작성해야 하는 그런 거 있잖아.

그런 거 들어가기 전에 앞에서 작성하고 들어가야 할 수도 있으니깐

 

데이터 될 때 미리 어떻게 작성하는 지 캡쳐해놓길 바래. 캄보디아 국경 나오는 순간

바로 데이터는 사용불가가 된다. 겁나 신기했다ㅋㅋㅋ

 

암튼 그렇게 태국도 똑같이 출입국 심사처럼 심사하고

밑에 뭐 불시검문을 할 가능성이 있는 수화물 검사하는 곳이 나오는데

진짜 복불복이니깐, 담배 같은 경우는 캄보디아가 정말 저렴해서

막 한 10보루 사와서 피고 싶을 수도 있지만 딱 적정량만 챙겨오는 것을 추천한다.

 

태국도 뭐 담배가 엄청 저렴하진 않지만, 평균보다 저렴한 담배들도 있고

맛도 나쁘지 않으니깐 그거 피는 걸 추천할게!

 

난 그래도 걸리진 않았는데.. 걸리지 않으면 생각이 드는 게

아 한 10보루 사올걸.. 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ㅋㅋㅋ

( 참 사람이란.. 간사하구만^^ )

 

그렇게 수화물 검사 공간을 나오게 되면

태국의 국경도시인 사케오가 나온다.

 

https://maps.app.goo.gl/7KPpptDKeLqhnp9H9

 

세븐일레븐 · MG8X+6Q9, Aranyaprathet, Aranyaprathet District, Sa Kaeo 27120 태국

★★★★☆ · 편의점

www.google.com

진짜 태국은 작은 도시여도 세븐일레븐도 있고 잘 되어 있으니깐

배고프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사먹는 것도 좋아.

 

그래서 나는 오프라인 지도를 미리 다운 받아놓고 경로도 어떻게 갈 지

미리 생각을 해놓고 온 상태라.. 버스타면 되나보다 하고 지도를 봤는데..

응?? 버스가 아니라 기차였어???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은 은행에서 어느 정도의 달러만 바트로 환전을 해놓고

기차역으로 갔다. 근데 이게 웬걸... 사케오에서 방콕으로 가는 기차는 아침에만 딱 한 번 있다고 한다.

그래서 못 탄다. 아 그럼 버스타는 곳은 어디란 말인가..?

 

그래서 나도 잘 못하는 영어로 "버스를 어디에서 타나요?" 라는 식으로 물어봤지만

와.. 영어가 안 통해ㅋㅋㅋㅋㅋㅋ 이런 젠장..

그래도 유일하게 영어가 통하는 분을 만나서 물어봤지만 이 분도 모른다고 하네..?

 

음.. 그래서 그냥 세븐일레븐 쪽을 걸어갔는데

오!! 방콕까지 가는 스타렉스를 탈 수가 있구나!!ㅋㅋㅋㅋ

하지만, 오후 4시였나? 4시 30분이였나? 출발한다고 해서

그럼 2시간은 기다려야겠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가는 게 어디냐ㅠㅠ

 

그래서 돈을 지불하고 나는 2시간을 기다렸다.

와 근데 정말 송크란이기도 하고 태국쪽 오니깐 정말 더럽게 덥다는 말이 무슨 뜻인 지 알았다.

거기에 30KG의 짐을 들고 다니니깐 땀이 비오듯이 났지만

그래도 할 일은 해야지..?

 

근처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간단하게 빵과 음료수를 먹고 난 뒤

나는 차마 사용하지 못한 리엘을 환전을 하려고 다른 은행에 갔다.

( 이전에 리엘은 안받는다고 해서 다른 은행으로 간 것이다. )

 

아니 근데.. 리엘을 아무 곳에서도 받아주지 않았다.

흠.. 이거 그래도 돈 은근 꽤 되는 양인데.. 어떻게 바꿔야하지? 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도 국경이다 보니깐 리엘을 받아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것이 너무 깊게 생각했나보다.

 

그렇게 기다리면서 버스 회사 직원과 대화를 통해 리엘을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지를 물어봤는데

어떤 기사분이 캄보디아 사람인건 지 아니면 캄보디아에 갈 일이 있는 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교환하겠다고 한다. 대신 정말 저렴하게..

 

그럼 어떠한가..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이 쓰레기 같은 화폐를 교환하는 건데

나한테는 땡큐지 뭐ㅋㅋㅋㅋㅋ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던가? 다행히

정말 엄청나게 손해를 보고서라도 나는 환전을 완료했다!

 

한 3~4만원 손해본 거 같긴하다.

그리고 계속 쭉 기다렸더니 사람들이 몇몇 모이기 시작했고

버스 출발 3분전에 바로 출발을 했다.

 

드디어 출발하는구만..ㅠㅠ

와 진짜 그래도 방콕을 갈 수 있긴 있구나..

조금 더 저렴하게 가겠다고 국경도시에서 개고생 한 거.. 진짜 기억에는 남지만

내가 나중에 또 이렇게 한다면, 나는 시엠립에서 타고 가겠어ㅠㅠ

그게 돈은 조금 더 주더라도, 훨씬 편하긴 하니깐 말이지

 

약 6시간 뒤 그렇게 방콕에 도착하게 되었다.

데이터도 없고, 힘들고 피곤하지만 어떻게든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

"Can i use wi-fi?" 라고 말을 했지만

 

진짜 Free wifi가 안되는거야?? 사용할 수 없다는 말들만 들었다.

아니 뭐 이리 불친절한 나라야 라고 생각했다.

이러고도 관광대국이라고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뭐 별 수 있나.. BTS 역에서는 뭐 Wifi가 터지길래 사용할라 했더니만

여기도 사용불가.. 아이 C8

 

https://maps.app.goo.gl/B3sCh8TLXFe7UuXw5

 

Le Café Phénix เลอ กาเฟ่ เฟนิกซ์ · Le Café Phénix 967/5 Gateway Ekamai, 42, Sukhumvit Rd, Phr

★★★★☆ · 카페

www.google.com

그래서 그냥 조금 더 걸어가지고 어느 한 카페를 갔다.

와 John나 시원해... 그렇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하고

받은 종이에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가 적혀있었고

 

와이파이를 사용해서 그랩을 킨 다음 차를 불렀다.

아 근데 이 새X 진짜.. 거의 다 왔을 때쯤에

태국어로 뭐라뭐라 해서 번역해보니깐

 

"너는 탈 수 없을 것이다??" 아 새끼 진짜 빡칠라하네..

그래서 정말 빡치지만, 잡힌 차의 번호판을 봤더니 엉?? 내 앞에 지나가네??

그래서 뛰어가지고 그 차를 잡았더니 도망가는 것이 아닌가ㅋㅋㅋㅋㅋ

 

진짜 마음속에서는 GTA를 실제로 한 번 해볼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내가 외국인이니깐 참고 다른 거 잡자.. 라는 생각으로

다시 그 카페 근처로 이동해서 다른 차를 잡아서 숙소에 도착했다.

 

캄보디아에서부터 생각해보면 약 13시간만에 태국에 힘겹게 도착을 한 거 같다.

숙소 도착해서, 방 안에 기어다니던 바퀴벌레 2마리를 잡고

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술 좀 마시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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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송크란에서 압사 사고를 당할 뻔 하다.

태국여행 3일차, 내가 갔을 당시엔 내가 맞출려고 맞춘 게 아니라

딱 송크란 기간이였다. 태국 송크란에 대해서는 뭐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세계에서 알아주는 축제이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기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음.. 그래도 여행왔는데 한 번 놀아볼까 싶어서,

채팅어플로 송크란 축제를 같이 가자는 사람이 있어서 같이 동행을 했다.

( 당시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니 약 4~50통의 메시지가 같이 송크란에 가자는 말들이였다. )

 

여기도 성비가 많이 무너졌나요??ㅋㅋㅋㅋ남자가 많이 부족한가 싶었네ㅠㅠ

뭐 그렇게 시암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시암역까지 갔다.

 

방콕의 교통체증이야 뭐 유명하기도 하지만, 송크란 축제는 더 막히기 때문에

일찍 나가거나 아니면 숙소를 BTS가 잘 다니는 주변으로 잡길 바란다.

 

나는 BTS가 주변에서 꽤 멀리 있었기 때문에 기차를 타고

BTS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시암역까지 가느라, 약속시간보다 늦을 것 같다고 말을 한 다음

늦게 도착했던 거 같다.

 

시암역에서 만나서, 카오산로드로 툭툭을 모르는 사람들과 합승을 해서 가게 되었다.

음.. 시암역 도착하자마자 물총을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보단 막 엄청 재밌진 않네?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생각은 툭툭을 타고 약 10분뒤에 깨버리게 되었다.

등 뒤에서 갑자기 날라오는 물 바가지 세례와 호스를 들고

물을 뿌려버리는 것이 아닌가??

와.. 이게 바로 송크란인가?

 

카오산 로드에 도착하기 전인데도 옷이 홀딱 젖었다.

가방은 방수팩을 씌운 상태였지만.. 나중에 보니 그래도 소용이 없었다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카오산 로드에 도착하니, 이야.. 여긴 그냥 워터파크구만..

 

좀 지나가자..

쉴 새 없이 물을 맞을 수가 있다. 정말 재밌다라고 생각했고

사람들도 엄청 많아서 한 발자국 걷는 게 진짜 느렸다.

한 10년 전 크리스마스 때 명동거리를 걷는 그런 기분이랄까?

 

배가 고파서 같이 동행한 현지인이 가는대로 갔는데

아 카오산 로드 바들이 즐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게 아닌가..

와 이거 사람들 너무 많은 거 아니야? 진짜 순간 갑갑함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도 길을 걷다보면 호스로 물을 뿌려버리고

물총을 살짝 맞춰도, 정말 약 5~6배로 돌려받아버리니깐

 

너무 재밌기도 하고 휴대폰이나 이런 게 너무 걱정이 되기도 했다.

고프로야 뭐 이 정도 방수는 끄떡없으니깐^^

 

흠.. 근데 뭔가 불길한 예감을 느끼게 되긴 했다.

내가 여행을 한 당시에는 이태원 압사사고가 지난 지 얼마 안되었을 때라 그런 지

뭔가 나도 여기서 그러진 않을까? 하는 그냥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압사사고 일어났으면 진짜 최악일 뻔했다.

아니 저 멀리에서부터 갑자기 한줄로 가던 사람들이 유턴을 때려버리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이거 비슷한 느낌으로 가는데..??

그래도 좁은 골목길이 아니라 넓은 길이라고 해도 갑자기 질서를 파괴해버리다니..

 

군중심리라고 몇 몇 사람이 유턴을 해버리니깐 많은 인파들이 유턴을 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갑자기 유턴을 하니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붙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아니 근데 왜 내가 중심축이 되었는데..?

 

물 때문에 바닥도 미끄러웠기 때문에.. 진짜 이 땐 누군가가 넘어지기만 해도

진짜 대참사가 일어날만한 그런 사건이였던 것 같다.

그래서 정말 너무 무섭기도 하고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Wait!! Stop!! 이라고 크게 소리를 쳤건만.. 멈출리가 있나

 

진짜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유턴을 해버리는 팀들을 다 패버리고 싶었다.

나도 그렇고 같이 간 태국인도 무서움을 느끼고 우리도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그래도 우리는 사이드로 빠져서 돌아갔기 때문에 절대 사고가 날 수 없었다.

 

정말 오랜만의 송크란 축제이기도 하고 즐겁게 노는 것도 좋지만

한 번 질서가 파괴되면 이게 즐거움이 아닌 공포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기에

나만 아니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하지 않길 바란다.

그렇게 여행하는 국가가 있긴 하다. 뭐 말하진 않겠다.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알겠지 어떤 나라인지ㅋㅋㅋㅋ

암튼 질서를 파괴한 사람들도 그 나라였던 거 같은데..

하.. 진짜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

여기서 생 마감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으니깐

 

지금이야 다행히 살아있으니깐 뭐.. 그냥 넘기도록 하겠다.

암튼 뭐 그렇게 밥은 그냥 넘기고, 그래도 분위기는 즐겨야 했기에

입구 근처에 있는 바에 가서 음악도 듣고 물총도 쏘고

태국인이든, 서양인이든, 동양인이든 누구나 상관없이 물총을 쏘면서 놀고

리듬에 몸도 흔들면서 맥주 타워 한 3개 시켜서 마신 다음 송크란 축제를 마무리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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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서 한 컷

그래도 같이 놀아준 게 너무 고마워서 내가 맥주를 사려고 했지만

그 친구..? 나보단 누나이긴 했다! 암튼 그 누나가 맥주를 사줘가지고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방나역까지 간 다음 택시를 타는 것을 본 다음

나는 숙소로 걸어가려고 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오토바이 타고 숙소로 가서

약 4일 동안은 영상 촬영도 없이 태국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이렇게 태국 송크란 축제까지의 여행기를 마무리 할 것 같다.

정말 태국에서 내가 오래있기도 했고 많은 경험들도 했기 때문에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깐! 내 글이 궁금하면 이웃추가나 뭐 블로그 기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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