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기

세계여행인 거 같지만 아닌 무모했던 세계여행기 ( 4 ) - 호치민에서의 치과진료 그리고 악명높은 벤탄시장 체험기

인코커플 2023. 12. 22. 13:38
반응형

( 편의상 반말로 작성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넘어가주세요. 🙇🏻‍♂️ )

 

 
이전글 보기

 

1. 해외에서의 치과 진료 받기

이전 3편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호치민 도착하기 전

하노이의 노이바이 공항에서 치아가 아파서

진통제를 먹고 호치민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 뒤로도 치아가 너무 아파서 그런 지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호치민에 있는 어느 한 한국치과를 가게 되었다.

사람들의 후기가 나쁘지 않았다.

 

어느 치과인지는 말하지 않을 예정이다.

왜냐하면 과잉진료를 한 듯한 거 같아서 그렇다.

 

일단 치과에 갔더니 접수처에서 한국인분과 베트남분 이렇게 2명이 있었다.

나는 나의 상태를 말하고난 뒤 엑스레이를 촬영하러 갔다.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의사와 얘기를 나누었다.

치과의사는 나에게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 응?? 좀 심각한데?? )

 

하지만 내가 베트남에서 살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비자기간도 많이 남았고

여행비 대신에 임플란트에 사용 할 비용도 없기 때문에

정말 강력한 진통제라도 받을 수 있는 지를 물어봤다.

 

그랬더니 추천해주신 건 소염진통제와 함께 타이레놀을 먹으면

진통제 효과가 강력해진다고 해서

그럼 그걸로 다음 여행지인 캄보디아까진 버텨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타이레놀과 소염진통제를 주변에 있는 한인약국에서 구매 후

한 알씩 먹고 잠을 잤다.

 

정말 진통효과가 강력한 지 아팠던 치아가 하나도 아프진 않았다.

왠지 여행 때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참고로 지금 여행을 마친 시점에서, 임플란트를 할 필요까진 없었다.

내 생각엔 맥도날드에서 콜라를 마시고 난 뒤 씹은 얼음때문에 그런 거였던 거 같다.

 

소염진통제와 타이레놀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까지는 먹고 그 뒤로는 먹지 않았던 거 같다.

사실 내가 가장 무섭게 생각했던 게 일찍 터져서 다행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아마 가장 궁금한 것은 과연 엑스레이 찍고 의사랑 잠깐 말한건데 나온 비용은 얼마일까이다.

그 비용은 1170만동이 나왔다. 약 6만원 넘게 나온 것이다ㅋㅋㅋㅋ

 

( 한국의 의료시스템에 감사함을 느낀다. 👏🏻👏🏻👏🏻 )

 

반응형
2. 악명 높은 벤탄시장 체험하기

그 다음날, 진통제를 먹고 나는 악명이 높다는 벤탄시장에 갔다.

하지만 벤탄시장도 나에게는 어림없지. 야무지게 깎아내야지

 

일단은 먼저 나는 모든 곳들을 둘러보면서 물건들의 시세를 내 나름대로 짜려고 많이 했다.

호락호락하지 않게 당하지 않지

 

어차피 시간도 많고ㅋㅋㅋㅋㅋ

그래서 한 바퀴 돌면서 내가 구매하려고 생각한 옷들의 가격을 조금 파악해나가기 시작했고

그 다음 이제 가장 저렴하게 가격을 불렀던 곳들을 찾아가서 거기서 가격을 깎았다.

 

음 조금 저렴하게 구매를 한 것 같기도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잠옷으로 사용할 나이키 옷 2장에 240만동

선글라스는 운이 좋게도 160만동에 구매를 했다.

 

모든 곳들을 돌아다니면서 가격을 물어보고 깎았는데도 160만동까지는 안해준다고 하던데

나와서 담배하나 피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다가와서 라이터를 판매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

자꾸 Automatic이라면서.. 자동도 아니면서 말이지

 

하지만, 나의 목적은 선글라스. 그 아저씨는 선글라스도 같이 팔고 있었고

나는 선글라스만 필요하니 160만동에 팔아달라고 하니

200만동까지 말을 한다.. 그래서 계속 160만동 이라고 실랑이를 벌인 끝에

선글라스를 Get할 수 있었다! Good job!

 

그리고 신발도 450만동에 구매를 하고

흰색 티셔츠 2장 250만동, 바지와 하와이안셔츠 2장 이렇게 500만동에 구매를 할 수 있었다.

물론 왠지 더 싸게 구매를 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날씨의 영향과 벤탄시장 안은 정말 더웠다;;

그래서 점점 지쳐나가면서 그냥 어느정도 가격 맞으면 구매를 했던 거 같다.

 

하와이안 셔츠를 샀을 때 정말 짜증났던 게 어떤 한 가게에서

하와이안 셔츠를 6만원에 팔려고 했던거다.

 

근데 미쳤나.. 무슨 재질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어떤 브랜드가 있는 것도 아닌데..

하와이안 셔츠를 6만원? 내가 하노이 구제샵에서 3천원에 산걸 굳이?

 

그리고 벤탄시장 말고 사이공 스퀘어도 있는데

거긴 벤탄시장보다는 시원하기도 하지만, 흥정하는 맛은 없기도 하고

어차피 거기서 파는 거나 벤탄시장에서 파는거나 도진개진이라..

그냥 사이공 스퀘어는 한바퀴만 둘러보고 나왔던 거 같다.

 

벤탄시장에서 정말 자기가 원하는 가격과 시세를 파악을 해보는 것이

호구잡히지 않는 방법인 거 같다.

 

만약 저렴하게 구매를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고 아니라면

그냥 깎아나가는 게 가장 최선일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