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느끼는 인도네시아 애플 아이폰 16 판매금지로 보는 한국 저출산의 심각한 문제점 [ 인도네시아 결혼 생활 7편 ]

 

이 글은 아이를 낳아라 말아라 하는 글은 아니라는 점 미리 말하고 글을 작성하겠다.

또한 나도 한 아이의 부모로써 육아라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아이가 주는 기쁨이 있기도 하다.

뭐 잡소리 그만하고, 인도네시아가 애플의 아이폰 16 판매금지를 결정했었다가 팀쿡이 인도네시아에 와서 투자를 결정해서 이번 3월에 판매금지는 취소되었고 뭐 매장 말로는 4월쯤에 되어서야 들어올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조금 지켜봐야할 것 같다.

왜냐하면 르바란( 이둘 삐뜨리 :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 )이 껴있기 때문이다.

근데 이게 왜 한국의 저출산 문제와 관련이 있는것인가..? 그냥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을 말해보려한다.

 

1. 인구가 많은 것으로 인한 나라의 힘

누군가는 그렇게 말할 것이다. 인구가 많으면 뭐하냐 소득이 낮아서 아이폰 살수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
자 내가 계속 말하지만 가난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자카르타만 봐도 아니 인도네시아는 가난해도 스마트폰은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삼성도 많이들 사용하긴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의 삼성은 비싼편이다.

그럴거면 대부분은 프리미엄폰으로 아이폰을 사용할 것이란 뜻이다.

내가 본 현지인들 대부분은 아이폰의 사용량이 더 많았다.

안드로이드 OS로는 대부분 오포나 삼성이 더 많았다.

근데 이게 인구로 가져지는 나라의 파워라는 것이 뭘까?

( 물론 중저가형인 오포가 가장 점유율이 많다. )

2024년 8월 기사를 참고하자면, 아이폰의 점유율은 11% 정도이다.

인구는 약 2억 7800만명, 그럼 인도네시아에서 3,058만대는 아이폰이라는 뜻이다.

이건 한국에서 아이폰을 판매한 것보다 더 많다.

아이폰 15 기준 판매량이 거의 1억 5천만대가 팔렸으니 인도네시아에서 20%의 판매량을 차지하게 된다.
물론, 기기를 1년마다 바꾸는 것이 아니기에 절대 기기 시리즈의 20%를 차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 판매금지를 내린 이유는 스마트폰을 판매하려고 하면

인도네시아에서 해당 스마트폰 부품의 40% 이상이 인도네시아에서 제작되어야 판매를 할 수 있게 허가를 해준다.

근데 애플이 이번에 이것을 어긴것이다. 근데 판매금지를 시켜버린 인도네시아도 대단하고

판매금지 때문에 팀쿡이 와서 해결한 것도 조금은 놀라웠다.

그만큼 인구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중요하기도 하구나 싶다.

인구만 보면 그래도 세계 4위 국가니깐 포기할래야 할수는 없기도 하다.

 

2. 그만큼 애플은 인도네시아에 가능성을 보고 온 것이겠지?

팀쿡이 캄보디아가 판매금지를 했으면 왔을까? 라오스였어도 왔을까 싶다.

앞서 말했지만 세계 인구 4위라서 포기할 수도 없을뿐더러 GDP로는 동남아에서 1위인 나라이기도 하다.
물론 국민소득이 더 올라갈 수 있을지는 나도 미지수이긴 하다. 근데 만약에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한국..
점유율이 38%라고는 하는데 점유율이 점점 더 늘어나지 않는다면 애플은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똑같은 결정을 해도 콧방귀라도 뀔까?

인도네시아는 2028년 2억 8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한다.

계속 점유율이 11%라고 해도 판매량은 늘어나는 것과 다름이 없다.

한 나라에서만 전 세계 판매량의 20%를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아무리 뭐 같더라도 그 나라가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는 한국 그 좁은 땅덩어리에 인구가 너무 많다.

사실 조금 줄어야 더 살만하다라고 하는데 물론 그것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기업들이 호구 소비자로 보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내가 태어난 내 나라가 잘 됐으면 좋겠지만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이미 확실시 되었고,

출산율이 극단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어느 정도는 인구가 많이 줄어들게 되겠지..?

그냥 아이폰 16을 판매금지하게 된 이유도 신기한데, 이걸 어떻게든 판매해보려고 하는 애플도 신기해서

곰곰히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게 된 것이다. 그냥 예를 애플로 든 것일 뿐이지. 아마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유튜브만 봐도 인도네시아는 가족 요금제가 있고, 그걸로 유튜브 뮤직도 포함인데 한국은 미포함인 것만 봐도 뭐..
( 유튜브 문제는 통신업체의 과도한 통신망 사용요금과 한국 음원업체의 견제로 인한 문제도 있겠지만..

인구가 만약 미국? 아니 그냥 일본만큼이라도 많았어도 이랬을까? )

한국이 더 강대한 나라가 되기위한 미래는 초전도체 개발뿐인가보다ㅋㅋ

나는 한국을 떠나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생각하고 여기서 거주를 하려고 하지만,

한국이 잘되고 잘 커야 재외국민이 될 나도 국가의 파워를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니깐 제발.. 돈으로 모든 것을 풀려고 하지말고 지자체든 정치인이든 좋은 정책,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나라 이런식으로 좀 만들었으면 좋겠다.

내가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기 싫은 이유가 아이를 데리고 어딜 갈만한 곳이 많지가 않다…

그리고 사교육, 비교.. 이런 문화도 좀 버려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을 해본다.